김덕중 국세청장이 지난 3월27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남도의 중심, 광주를 찾았다. 광주지방국세청과 산하 광주세무서를 방문한 김 국세청장은 직원들에게 4대 지하경제 양성화에 세정역량을 쏟아 줄 것을 주문했다.
김 국세청장의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종료된 종합소득세 신고, 오는 25일 마감을 앞두고 막바지 업무가 한창이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등 격무에 시달리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근무여건 개선 등 직원들의 애로·건의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김 국세청장은 광주국세청 각 과를 순시하며 직원들에게 "앞으로도 국세청이 본연의 업무를 내실있고 조용히 추진하되 세무조사는 대내외 어려운 경제여건에 처한 기업들의 어려움을 감안하여 탈세혐의가 큰 대기업·대재산가, 고소득자영업자와 가짜석유등 세법질서 문란자, 역외탈세 등 4대 지하경제 분야에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성실한 지역 중소기업과 서민 등에 대해서는 세무간섭을 하지 않음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세정이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특별히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 국세청장은 광주국세청 및 광주세무서 직원들과 국민이 신뢰하는 공정한 세정을 구현하기 위한 공정한 과세, 투명한 세정, 편안한 납세, 소통의 문화에 대해 직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구체적인 실천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김 국세청장은 순시에 따른 직원들의 부담을 덜어 주고자 일체의 업무보고는 받지 않았으며, 국장·서장·과장 등 간부들은 물론 실무자들도 함께 참여한 가운데 광주국세청과 광주세무서의 세정운영 전반에 걸쳐 자유롭게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어 어려운 지역경제 여건에서도 성실납세는 물론 일자리 창출과 2011년 무역의 날에 2000만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한 남도금형(주)를 방문, 그동안 성실납세에 감사를 표하고 기업활동의 세정상 어려움도 청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