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공개 정보를 이용하거나 주가조작을 해 수억원의 이득을 챙긴 일당이 금융 당국에 적발됐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24일 회의를 열고 불공정 거래를 한 5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A씨는 T사를 인수하기 위해 주식을 대량으로 취득하면서 이를 다른 사람에게 알리고 주가를 미리 올려 2000만원의 부당이익을 취득했다. 현행 자본시장법상 이는 미공개 정보 이용 금지 규정에 위반된다.
또 다른 B씨는 모(某) 회사의 최대 주주 겸 이사로 시세조종을 해 16억원을 챙겼다.
장중 고가 매수를 반복하거나 대량의 허수 매수를 해 주가를 최고 76.7%까지 인위적으로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손주형 금융위 공정시장과장은 "일반 투자자의 매매를 유인하기 위해 100주 미만의 소량 매수를 반복적으로 주문하는 경우가 있어 투자자들은 특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