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을 사칭한 가짜 사이트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어 금융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25일 금융감독원은 하루 전인 지난 24일 금감원 안내문을 가장한 피싱 사이트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28일과 이달 19일에도 금감원 알림창으로 위장한 피싱 사이트가 발견된 바 있다.
알림창에는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해킹 사고와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보안관련 인증 절차가 진행중이라고 게재돼 있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피싱 사이트는 3~4차례에 걸쳐 접속을 유도하는 방법을 이용, 수법이 한층 교묘해진 것으로 전해진다.
장홍재 금감원 서민금융사기대응팀장은 "기존의 피싱 수법과 달리 이번에는 포털 사이트 자체가 피싱 사이트로, 금감원 안내문을 클릭하면 가짜 은행 사이트로 이동한다"고 설명했다.
만일 이러한 알림창이 발견되면 즉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운영하는 '보호나라'(www.boho.or.kr)에 접속해 컴퓨터를 치료하거나 인터넷침해대응센터(118)로 문의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