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마을의 유기농 동결건조 과일칩 3종
“안심하고 먹일 과자 없나요?”
천연 재료 활용한 착한 과자 원하는 똑똑한 소비자 늘어
초등학생 자녀를 둔 주부 김모씨는 아이들의 간식을 사러 마트에 갈 때마다 제품 겉표지를 꼼꼼히 읽어본다. 행여나 아이들에게 해가 될 수 있는 착색제나 방부제 성분이 들어간 제품은 피하기 위해서다.
소비자들이 가격은 비싸더라도 아이들 몸에 좋은 건강식품을 더 선호하는 최근의 소비트렌드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학교 주변 인스턴트 과자에 쉽게 노출 될 수밖에 없어 이러한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제품의 원료부터 꼼꼼하게 따지는 똑똑한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친환경 식품업체들이 엄선된 식재료, 균형 잡힌 영양소를 마케팅 전면에 활용하면서 동시에 차별화된 건강 제품 출시로 불황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기농 식품 전문 기업 초록마을(대표 박용주)의 경우, 최근의 소비트렌드를 반영한 동결건조 과일칩 등 건강 제품을 앞세워 높은 매출 성장세를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초록마을에 따르면, 최근 유기농 과자류 매출은 전년대비 2012년 12%, 2011년엔 15%씩 증가했다. 일반 제과업체의 과자류 매출이 4% 정도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수치다. 이제 어린이 과자 매출 비중은 초록마을 전체 가공식품군의 25%를 넘을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 인기 상품인 ‘유기농딸기칩’, ‘순수한라봉칩’, ‘유기농블루베리칩’은 일체의 합성첨가물 없이 원재료 그대로 동결‧건조시켜 만들어 과일 고유의 맛과 향,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시킨 제품이다. 특히 어린아이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유기농 과자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초록마을 이도헌 상품기획 본부장은 “요즘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판매식품 10개 중 7개 제품에서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 장애)를 유발하는 타르 색소가 검출돼 어린이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어린이 과자를 고를 때에는 원재료 및 함량을 꼭 확인한 후에 건강에 좋은 제품을 구입할 것”을 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