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억원에 달하는 중소기업의 상표를 위조한 일당을 적발한 관세행정관이 이달의 관세인으로 선정됐다.
관세청(청장 백운찬)은 26일 국내 유망 중소기업의 상표를 위조해 유통한 조직을 적발한 윤한복 서울세관 관세행정관을 '7월의 관세인'으로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윤 행정관은 중국산 저질 공구에 위조상표를 부착해 유통된다는 장소에 잠복해 혐의자를 미행수사하고 계좌추적 등을 통해 국내 유망 중소기업의 상표로 위조한 공구류 43만점(정품시가 51억원 상당)을 적발한 공을 세웠다.
통관분야에는 우편물 통관 진행사항, 우범성 분석 및 관련 통계를 신속히 파악할 수 있는 '국제우편물 통합정보시스템' 개발에 기여한 이덕화 부산국제우편세관 관세행정관이 선정됐다.
심사분야에서는 한·EU 인중수출자의 유효성을 심사해 덴마크산 냉동건조기에 대한 인증수출자 자격이 없는 업체를 적발해 59억원을 추징, 세수증대에 기여한 류경주 부산세관 관세행정관이 선정돼 수상했다.
중소기업지원분야에는 지자체 및 관광협회와 합동 T/F팀을 구성하여 시내면세점을 성공적으로 개점 지원한 박종운 울산세관 관세행정관이 뽑혔다.
관세청은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매월 관세행정 발전에 공이 큰 직원을 '이달의 관세인 및 분야별 유공직원'으로 선정해 포상하고 있으며 이들에게는 인사 및 성과급 우대 등 각종 특전이 부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