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사 음원 사재기 <사진: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스타제국 홈페이지>
'기획사 음원 사재기'
국내 4개 대형 연예기획사가 '음원 사재기'에 대한 검찰 수사를 요청했다.
지난 7일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스타제국은 "최근 프로모션 목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디지털음원 사용횟수 조작행위(음원 사재기)'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줄 것을 요구하는 고발장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음원 사재기'란 브로커 등을 통해 음원 사이트에서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특정 곡을 반복 재생해 음원 차트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는 행위를 말한다.
특히 지난 5월 저작권법 개정으로 음원사이트 이용자가 월정액 음원 스트리밍 상품을 이용하면 음원권리자들은 음원종량제 방식으로 저작권료를 정산 받을 수 있게 돼 '음원 사재기'로 경제적 이득까지 취할 수 있다.
4개 기획사 측은 "5개 음원 서비스 사업자들이 모니터링을 한 결과 '음원 사재기'가 과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고 방법도 대형화·지능화되고 있다"며 "정상적인 방법으로 창작물을 유통하는 기획사들의 창작 및 제작 동기가 훼손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획사 음원 사재기 수사 요청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제 제대로된 차트가 나오는 건가?", "기획사 음원 사재기, 심각하네", "꼭 필요했던 부분"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