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국맥월드
아이폰5S에 지문인식 시스템을 적용할지가 초미의 관심거리로 떠오른 가운데 홈버튼 관련 부품이 전작 아이폰5와 약간 변경된 것으로 밝혀졌다.
애플관련 전문 미디어인 영국 맥월드(Macworld UK)는 새롭게 입수한 아이폰5S의 케이스와 카메라 및 홈 버튼 부품 사진을 공개하면서 아이폰5S용 홈 버튼 설계가 변경된 사실에 주목, 지문인식 시스템 탑재가 확실하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은 아이폰5S 및 아이폰5C(혹은 아이폰G)의 케이스, 차기 아이패드용 디스플레이, 아이폰5S용 카메라와 홈 버튼 부품 등으로 사양변경이 예상되는 대부분의 범위가 포함되었다.
우선 후면 카메라가 배치될 부분의 형태가 상당히 달라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f2.0카메라 렌즈를 장착하고 듀얼(2개)의 LED 플래시를 장착함에 형태가 크게 변경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홈 버튼 관련 부품의 형태는 완전히 달라졌다. 지문인식시스템 장착을 위한 변경인지 확인할 길은 없으나 특별한 기능을 내장할 목적이 아니라면 굳이 설계를 변경할 이유를 찾기 어렵다.
지난 13일 파이퍼제프레이의 애널리스트인 진 먼스터는 아이폰5S에 지문인식시스템이 탑재되는 것은 맞지만 모바일 결제와 같이 복잡한 기능은 없고 단순히 잠금·해제 기능에 머물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KGI 증권의 애널리스트인 궈 밍치는 지난 10일 “애플이 아이폰5S에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하기 위해 지금과 같은 형태가 아니라 사파이어 글라스로 덮인 볼록한 형태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애플 전문 블로그인 써니 딕슨은 “아이폰5S의 홈 버튼 부품 구성상 홈 버튼에 지문인식 센서를 내장하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며 “다만 애플이 인수한 오센텍의 기술을 감안할 때 장기적으로 지문인식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써니 딕슨은 이날 홈 버튼을 비롯, 9개 이상의 부품사진을 공개했으며 이에는 지문인식 시스템 탑재를 확신할만한 어떠한 증거도 찾을 수 없었다.
그러나 이번에 영국 맥월드가 새롭게 입수해 공개한 사진에는 변형된 홈 버튼을 확인할 수 있다. 형태의 변경이 곧 지문인식 시스템 탐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닐지라도 가능성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