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개발자 사이트가 해커들의 공격으로 1주일 이상 가동이 중단되었다가 복구 되었지만 뚜렷한 이유 없이 또 다시 접속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애플관련 블로그 미디어인 애플인사이더는 애플의 개발자를 웹사이트와 프로그램 서비스 페이지가 지난 16일(현지시간) 이른 아침부터 ‘간단한 예정된 수리 및 보수’를 이유로 접속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해커들의 공격으로 지난달 18일(현지시간) 애플 개발자 센터에서 개발자들의 이메일과 이름, 주소 등 중요 정보가 유출된데 따라 접속을 중지하고 복구를 벌려 지난 10일(현지시간) 완전히 정상화됐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발표문을 통해 개발자 프로그램 서비스가 모두 정상화됐다며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사과의 의미로 모든 개발자 팀의 멤버십을 한 달 연장하겠다”고 공지했다.
애플의 개발자 센터에 등록한 개발자는 웹사이트를 통해 의견을 주고받으며 iOS용 앱을 개발할 수 있으며 중요한 프로그램 업데이트 등을 받을 수 있도록 되어있다.
해킹이 발생하기 전 일부 개발자들이 애플을 사칭한 비밀번호 변경 이메일을 받은 적이 있어 이미 개발자 센터 보안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지적도 이어졌지만 애플은 별다른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 해킹으로 이어졌다.
애플은 이번 공지문에서도 정확한 페이지 폐쇄 및 접속 가능 날짜는 물론 시간도 밝히지 않고 있어 개발자들의 우려와 불만을 사고 있다.
비록 데이터가 암호화 되어 있다는 애플의 발표가 있기는 했지만 지난 번 해커의 침입으로 얼마나 많은 혹은 중요한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었는지 애플이 함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애플의 개발자 페이지에 대한 유지보수 일정이 보안 위반 사항과 관련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속단은 이르지만 개발자 사이트가 뚫렸다는 유저(사용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에는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