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웨어러블(입을 수 있는) 스마트 기기인 갤럭시 기어가 공개도 되기 전에 구현할 성능과 기능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IT전문 미디어인 더버지는 갤럭시 기어의 기능과 관련 더 확인이 필요하겠지만 현재까지 밝혀진 바에 따르면 전화를 걸 수 있는 스마트 기기가 아니라 스마트폰 이용을 위한 액세서리에 불과하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지난주 갤럭시 기어를 통해 전화를 걸 수 있다고 보도했지만 더버지는 이러한 블룸버그의 보도를 확인한 결과 전화기능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더버지는 스마트 워치 프로젝트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갤럭시 기어는 반드시 스마트 폰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자체적으로 전화 기능이 없다”고 확인했다.
또한 “갤럭시 기어가 진정한 웨어러블 PC가 되려면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를 통해 연동되는 형태가 아닌 SIM카드, 셀 방식 무선통신, 데이터 연결 등을 갖춰야 하지만 이런 기능이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이미 과거에 전화기능을 탑재한 스마트워치인 ‘워치폰’을 전 세계를 대상으로 출시했지만 빛을 보지 못했다. 따라서 삼성이 이번에 ‘워치폰’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는 의견들도 있다.
그러나 스마트 워치가 사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많은 데이터를 스마튼 폰과 공유하지 않고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는 성능을 구비하고 용량이 작은 배터리를 얼마나 효율화 할 수 있느냐 등 선결해야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삼성전자가 이전 출시한 위치폰은 시계 내부에 전용 심(SIM)을 탑재함으로써 데이터 공유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만들어 냈지만 블루투스 헤드셋을 이용하지 않고 통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데는 실패했다.
따라서 갤럭시 기어에 블루투스 기능을 채택함으로써 스마트 폰과의 동조기능을 이용, 데이터 공유와 전화 통화기능을 동시에 해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