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사회적 흐름에 발맞춰 '금융 강사'를 자처한 대학생 봉사단이 한 자리에 모였다.
금융감독원은 27일 여의도 금감원 대강당에서 '제2기 대학생 금융교육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융교육봉사단은 교육기부 활동을 통해 초·중등학생에게 눈높이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봉사단원들을 글로벌 금융인재로 육성한다는 취지로 지난해 창단됐다.
발대식에는 최수현 금감원장을 비롯, 김정훈 정무위원회 위원장과 신학용 교육문화체육관광 위원회 위원장,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 임종룡 NH금융지주회장, 최규연 저축은행중앙회장, 김근수 여신금융협회장, 양석승 대부금융협회장 등의 인사들이 참석해 관심을 받았다.
이날 최수현 원장은 "대학생 봉사단의 헌신적인 재능기부는 나눔과 포용의 사회를 만드는데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정훈 정무위원장은 "대학생의 활기찬 봉사활동이 더불어 사는 사회의 소중함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 대학생 봉사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금융교육의 활성화와 불법 사금융 척결을 위해 의정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봉사단은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금감원에서 금융교육 및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에 관한 예비연수를 받고, 내달부터 1년간 어린이·청소년 대상 금융교육 강사로 활동에 들어간다.
금감원 관계자는 "1기 봉사단에게 다시 강의를 맡기고 싶다고 답한 교사 비율이 85%에 달하는 등 교육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금융교육이 필요한 취약계층의 어린이와 주말 및 방과 후에 교육의 손길이 필요한 학생들을 찾아가 교육봉사와 따뜻한 돌봄 활동도 수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