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엔지니어링에서 발전사업부문을 떼내 물적 분할한 뉴파워텍이 포스코건설로 흡수합병된다.
포스코건설은 29일 95.56%의 지분을 소유한 포스코엔지니어링의 발전사업 부문을 분할해 신설한 회사인 뉴파워텍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뉴파워텍은 단순 물적분할 방식으로 지난 7월31일 포스코엔지니어링에서 분리돼 발전설계와 신재생에너지사업 등을 주력으로 하는 포스코엔지니어링의 100% 자회사로 출범했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뉴파워텍을 물적분할하면서 이 회사가 화공사업, 산업플랜트 등 기존 사업에 전념하고 뉴파워텍은 발전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분리한다고 밝힌바 있다. 뉴파워텍의 주요 거래처는 한국가스공사, 에너지관리공단, 한국전력공사 등이다.
그러나 이번 합병과 관련, 뉴파워텍이 설립된지 한달도 채 못돼 포스코엔지니어링의 지분 95.96%를 갖고 있는 포스코건설로 넘어가 뉴파워텍을 물적분할한 설립 취지가 희석됐다는 지적도 있다.
뉴파워텍이 분할 전 포스코엔지니어링의 해당 사업부문으로 있었던 올해 1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의 매출액은 258억원, 영업이익 20억, 당기순이익 17억원에 달하며 주당순이익은 8만7425원으로 나타났다.
포스코건설은 피합병회사인 뉴파워텍의 발행주식을100% 소유하고 있으며, 합병시 포스코건설은 뉴파워텍의 주식에 대해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합병으로 진행하므로 합병비율은 1:0이라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합병을 통해 포스코건설의 최대주주 변경은 없으며, 포스코건설은 존속하고 뉴파워텍은 해산하게 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