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학 신임 광주은행장은 6일 공식적인 취임행사를 가졌다.
광주은행은 6일 오후 본점 대강당에서 김장학 신임 은행장의 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김장학 행장은 취임사에서 "민영화 문제는 광주은행의 영속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광주은행에 도움이 되는 인수후보자가 예비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광주은행의 새로운 비전을 '작지만 강한은행, 지방은행계의 히든 챔피언'으로 제시했다. 더불어 비전 달성을 위한 중점 전략으로 ▲확고한 지역밀착 경영 ▲경영 효율성 강화 및 지속 성장 기반 강화 ▲인사정책 혁신 ▲선제적 리스크관리 ▲사회적 책임경영 강화 ▲상호 윈윈하는 노사관계 정립 등을 강조했다.
특히 '지역밀착 경영'과 관련해 시장 지배력 강화 및 수준 높은 금융서비스 제공을 통한 지역 밀착형 영업을 펼쳐 지역경제 발전을 선도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더불어 김 행장은 효율적이고 강력한 조직체제로의 재편과 조직 구성원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인사정책을 쓸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은행원 생활 마지막을 걸고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해 고향은행인 광주은행을 위해 헌신할 것을 엄숙히 다짐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 행장의 취임을 두고 갈등을 빚었던 광주은행 노사는 이날 오전 긴급노사협의회를 갖고 ▲건전한 노사문화 구축 ▲성공적인 민영화 완수 ▲공정한 인사제도 확립 ▲조직문화 개선 등의 내용에 합의했다.
이를 통해 김장학 행장의 민영화 완수를 위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는 것이 노조 관계자의 설명.
이 관계자는 "민영화와 관련해서 우리가 요구한대로 100% 답을 받지는 못했지만 고용안정이나 자율경영과 같은 부분에 대해서는 의지를 확인했다"며 "직을 걸고 (민영화를) 완수하겠다고 한데서 믿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