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채택 야구 탈락 <사진: DB>
레슬링 채택 야구 탈락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레슬링을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다시 채택했다.
9일 IOC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제125차 IOC 총회에서 레슬링이 '2020년 도쿄올림픽'의 정식종목으로 부활했다.
이날 1차 투표에서 레슬링은 총 95명의 IOC 위원 가운데 절반이 넘는 49표를 획득하면서 2차 결선 없이 정식종목으로 결정됐다. 24명의 지지를 받은 야구·소프트볼과 22명이 표를 던진 스쿼시를 제친 것.
이로써 지난 2월 12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IOC 집행위원회에서 제외된 레슬링은 약 7개월 만에 정식 종목으로 복귀하는 데 성공했다.
반면, 야구와 소프트볼은 두 단체를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라는 하나의 단체로 통합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으나 끝내 좌절됐다.
야구는 정식종목 복귀 여부의 키를 쥐고 있던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올림픽 기간 중 리그 중단 등 최소한의 지원을 거부하면서 고배를 마셨다.
'레슬링 채택 야구 탈락'을 접한 누리꾼들은 "야구가 탈락하다니", "레슬링 채택 야구 탈락, 한국 영향은?", "레슬링이 메달 수는 많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