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애플 인사이더
애플이 최근 비싼 가격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아이폰5C의 'C'에 대해 저렴(cheap)한 가격이 아닌 다양한 색상(colour)을 의미한다는 코미디 같은 해석이 나왔다.
애플에 관한 정보를 전문으로 다루는 블로그미디어인 애플인사이더는 “애플이 새로운 단말기에 다양한 색상이라는 흥미로운 전략을 도입했다”면서 “다양한 색상은 애플이 아이폰5C에서 채택한 독특한 마케팅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아이폰5C는 이전 고급 기기였던 아이폰5의 알루미늄 케이스를 다양한 색깔을 가진 플라스틱 케이스로 교체했지만 대부분의 부품과 기능은 그대로 유지했다. 전례에 없는 일이다.
또한 색상에 초점을 맞춰 iOS운영체제의 색상을 확대하고 심지어 구매자들이 고른 플라스틱 케이스의 색상에 따라 아이폰5C의 바탕화면색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기본 제공하는 6가지 색깔과 조합할 수 있는 구멍이 뚫린 별도의 색을 가진 케이스를 채택할 경우 최대 30가지 색상을 연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이에 대해 “지금까지 휴대폰의 보호 케이스가 단순한 보호역할에 그쳤다면 아이폰5C의 보호케이스는 여러 가지 색상을 연출할 수 있는 재미를 추가했다”고 밝혀 'C'가 저가를 의미하지 않음에 동의했다.
한편 아이폰5S의 'S'는 새롭게 채택된 센서(sensors)를 의미한다고 전했다. 즉 터치ID용 지문인식 스캐너와 M7 모션(동작) 감지 센서의 탑재를 나타내기 위해서 이러한 문자열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해석과 설명이 애플의 공식 입장인지 확인할 길은 없지만 궁색한 변명처럼 보인다. 이미 출시된 아이폰4S는 단지 아이폰4의 후속모델로 큰 변동을 수반하지 않았다는 의미를 담고 있었기 때문이다.
친애플 매체가 이러한 해명에 나선 것은 아이폰5C가 지나치게 고가라는 점과 시장의 비관적 전망, 그에 따른 주가하락 등 속출하는 비난을 완화해 보자는 것으로 큰 의미는 없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