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시내면세점과 외교관면세점 특허신청을 받는다.
관세청(청장 백운찬)은 26일부터 오는 11월25일까지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진흥을 위해 인천, 광주, 경북, 전남, 전북, 강원 등 6개 지역에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시내면세점 특허신청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관세청은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등 두 차례에 걸쳐 서울·부산·제주를 제외한 13개 광역지역을 대상으로 시내면세점 특허신청을 공고해 울산, 경기, 경남, 대전, 대구, 충북, 충남 등 최종 7개지역에 중소중견기업을 신규사업자로 선정했었다.
이번 추가 공고는 지난 공고에서 신청이 없었거나 특허권을 자진 반납한 인천, 광주, 전남, 전북, 경북, 강원 등 6개 지역에 시내면세점 설치 기회를 추가로 주기 위한 것이다.
특허신청 대상은 대기업 중심의 면세점 산업구조 개선을 위해 중소기업기본법 및 산업발전법상의 중소·중견기업으로 제한했다.
신규특허를 희망하는 기업은 특허신청서, 사업계획서, 건물등기부 등본 등 특허신청 공고문상의 서류를 갖춰 사업지를 관할하는 세관에 접수하면 된다.
아울러 관세청은 주한 외교관 및 외교공관의 쇼핑편의를 위해 서울에 설치된 '외교관면세점'의 후속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26일부터 30일간 외교관면세점 특허신청을 공고한다.
외교관면세점의 특허신청 대상도 중소중견기업에 한정되며 설치지역은 서울이다.
공고기간 종료후 면세점 사업자 최종 선정은 관세청 특허심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되며 선정기준은 재무건전성, 주변여건, 지역경제 기여도, 보세화물 관리역량 등 4가지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향후에도 중소중견기업의 면세점 시장 진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대기업 중심의 면세점산업 구조개선, 관광인프라가 낙후된 지역의 관광진흥, 일자리 창출 등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