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보스톤 다이나믹스
실제 치타나 살쾡이처럼 자유자재로 뛰고 방향을 전환하는 세계 최고 성능의 4족 보행 동물로봇이 미국에서 개발되었다.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시속 26km로 전력 질주하며 스스로 방향을 전환하고 앉았다 일어설 수 있는 4족 보행 치타로봇을 개발, 4일(현지시간) 동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은 장차 다가올 인간의 미래에 대해 공포심을 심어준다.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것처럼 로봇이 범죄자를 추격하고 공격하며 체포할 시간도 멀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아직 속도는 시간당 26km 정도로 마라토너보다는 빠르지 않지만 유압펌프와 자체 동력으로 스스로 동작하는 자족로봇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미 여러 방면에서 로봇이 활용되고 있다. 사람을 대신해 전장을 경계하는 로봇과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곳에 투입되어 작업을 하는 로봇 등 종류와 용도에 따라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치타로봇은 26km의 고속으로 질주하며 방향을 전환하면서도 완벽한 균형을 유지하는 기능을 가진 로봇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와일드 캣(야생고양이)은 단거리 초고속 주행 로봇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