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학선 금메달 세계선수권 2연패 <사진: SBS 뉴스 캡쳐>
'양학선 금메달 세계선수권 2연패'
'도마의 신' 양학선(한체대)이 기계체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지난 6일(한국시각)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열린 제 44회 기계체조 세계선수권대회 도마 결선에서 양학선은 1·2차 시기 평균 15.533점을 획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우승으로 양학선은 지난 2011년에 이어 세계선수권대회 도마 2연패 달성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이날 양학선은 1차 시기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기술 '양학선'을 펼쳐 15.733점을 따냈다. 이후 2차시기에서 그는 성공률이 높은 난도 6.0의 '로페즈' 기술로 15.333점을 얻어 평점 15.533을 기록했다.
양학선은 결선에서 선보일 예정이었던 난도 6.4의 신기술 '양학선2'는 시도하지 않았다. 그는 극심한 허리통증과 연습중 손목과 목 부위를 접질러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기에 무리하지 않는 길을 택했다.
또 이번 대회 예선에서 '북한 체조영웅' 리세광과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데니스 아블랴진(러시아), 동메달리스트 이고르 라디빌로프(우크라이나)가 실수를 범해 결선 무대에 오르지 못해 양학선은 무리할 요인이 사라졌다.
양학선 금메달 및 세계선수권 2연패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양학선 세계선수권 2연패, 역시 한국의 보물", "양학선 금메달, 적수가 없었어", "다음엔 신기술 꼭 보여주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