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에너지음료 등 고카페인 성분 함유 식음료에 대한 TV광고 제한 등 규제가 본격화됨에 따라 무카페인 에너지 음료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에너지음료는 주로 청소년들이 피로 회복과 집중력 향상을 위해 습관적으로 마신다. 문제는 대다수의 에너지음료들이 다량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어 일부 긍정적 효과에도 불구하고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청소년들의 건강을 위협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최근 식음료업체들이 선보이고 있는 비타민C, 초산, 타우린, 홍삼 등의 성분으로 만든 무카페인 음료들이 기존 에너지음료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비타민C와 초산 함유제품... 피로회복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
비타민C는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피로 회복 및 신체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 제거에 도움을 준다.
현대약품에서 출시한 ‘프링클’은 비타민C를 탄산음료로 상큼하게 즐길 수 있는 스파클링 음료로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C 500mg을 함유한데다 제로 칼로리 제품이다. 고열량 섭취에 민감하거나 몸매 관리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에게 적합하다.
식초의 초산 또한 피로의 원인인 젖산 분해는 물론 스트레스 해소 호르몬을 촉진시켜 피로회복을 도와준다.
대상의 ‘홍초밸런스워터 피지컬’은 식초의 초산을 기반으로 한 기능성 음료로 청정원 마테레몬초 베이스를 기초로 타우린과 각종 비타민을 담고 있어 운동이나 과중한 업무 등으로 지친 몸의 피로를 덜어준다.
■ 타우린, 홍삼, 아카시아꿀 함유 제품... 간 해독, 피로회복, 활력증진 도와
코카콜라의 ‘파워에이드 리커버’는 운동 시 많은 활동량으로 인해 에너지가 다량 소비되는 것을 대비해 운동 전에 마시는 음료다.
이 제품에는 에너지 회복과 항스트레스 작용, 간 해독작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타우린이 1000mg/(250ml 기준)과 비타민 B3, B6 등이 함유돼 있어 피로회복과 신진대사에 도움을 준다.
홍삼은 몸 속 노폐물과 독성물질을 배출시켜 노화를 억제하고 피로회복과 골다공증 예방 효과는 물론 뇌세포 파괴를 억제시켜 치매예방에도 좋은 효능을 가진 식품이다. 또한 아카시아꿀은 은은하게 퍼지는 향과 함께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식욕증진과 기침, 기관지염 등을 개선시켜주고 노화방지와 빈혈예방에 도움을 준다.
‘주커피’에서 출시한 ‘홍삼꿀차’는 홍삼과 아카시아꿀을 사용, 심리적 안정과 불면증 해소와 피로회복을 통한 체력증진에 도움을 준다.
현대약품 김성훈 식품마케팅팀장은 “최근 고카페인이 함유된 음료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카페인 없이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성분을 가진 음료가 주목 받을 것”이라며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C 등 영양소가 함유된 무 카페인 음료를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