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가 기력보충 메뉴를 잇따라 선보이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서늘한 기운과 밤낮의 기온차가 심한 가을에는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 우울함과 무기력증은 물론 감기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에 걸리기 쉽다. 이에 따라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영양 가득한 보양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외식업체들이 영양이 풍부한 송이버섯 마늘 전복 스테이크 등 가을 제철 식재료로 만든 보양식 메뉴를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 ‘가을의 보약’자연송이와 전복, 마늘, 스테이크 등을 조화시킨 보양식
웰빙죽 전문점 본죽(대표 김철호)은 제철을 맞아 신선하고 영양이 풍부한 자연송이를 메인으로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전복과 양질의 쇠고기를 각각 넣은 ‘자연송이전복죽’과 ‘자연송이불고기죽’을 가을 보양식으로 출시했다.
◆…출처 : 본죽 제공
이 메뉴들은 가을철 보약으로 불리는 자연송이와 몸에 좋은 부재료를 함께 넣어 맛은 물론, 영양까지 고려했다. 특히 고단백, 저칼로리의 자연송이는 각종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입맛과 기력을 회복시켜주는 가을 보양메뉴로 손색없다.
이탈리안 패밀리 레스토랑 블랙스미스는 그릴에 구운 부채살 스테이크에 새송이버섯을 곁들인 부드럽고 담백한 ‘갈비 스테이크 리조또’를 보양 메뉴로 선보이고 있다.
새송이버섯은 비타민C는 물론 필수아미노산 7종과 풍부한 식이섬유가 들어있어 쇠고기 섭취로 인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줘 스테이크와는 찰떡궁합이다. 또한 리조또 요리에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닭 육수 대신 사골육수를 사용해 느끼함을 없애고 영양은 더욱 강화했다.
CJ엔시티의 한식당 다담 또한 ‘모둠 버섯매운탕’, ‘구운 마늘 전복구이’등의 메뉴를 가을 보양 메뉴로 선보였다.
모둠 버섯매운탕은 당뇨와 항암 효과가 있는 잎새버섯과 피부 노화 억제에 효과가 있는 황금송이버섯, 단백질이 풍부한 표고버섯 등 몸에 좋은 다양한 버섯을 푸짐하게 담은 웰빙 메뉴. 또한 구운 마늘 전복구이는 스테미너 음식으로 으뜸인 전복과 세계 10대 건강식품으로 선정될 만큼 효능이 입증된 마늘을 함께 곁들여 쫄깃한 식감과 풍미가 일품이다.
█ 보양식으로 배 채운 후에 즐기는 건강 음료와 간식도 제격
보양 재료가 들어간 건강 메뉴로 든든하게 배를 채웠다면, 몸에 좋은 재료로 만든 건강 간식을 즐기는 것도 좋다.
할리스커피는 가을 제철 재료 단호박으로 만든 풍성하고 촉촉한 ‘단호박 롤케익’을 출시했다. 폭신폭신한 단호박 스펀지케익에 단호박 무스를 듬뿍 넣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순한 맛이 특징.
◆…할리스커피의 가을 신제품 '단호박 롤케익'
특히 단호박은 비타민과 칼슘, 항산화 성분 등이 들어있어 면역력 강화와 신체 기능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부드럽고 순한 맛은 물론 열량도 낮아 가을철 건강 간식으로 제격이다.
이밖에 파스쿠찌는 국내산 자색고구마의 효능과 천연색을 그대로 담은 웰빙 음료로 손색이 없는 ‘자색고구마라떼’를 선보였다. 자색고구마는 비타민 C와 E, 식이섬유는 물론 항산화 기능이 풍부한 안토시아닌이 다량 함유돼 있어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이진영 본죽 경영지원실장은 “쌀쌀한 가을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져 여러 질병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보양식을 통한 영양보충이 중요하다“며 “가을 제철 재료와 보양 재료를 이용한 외식업계의 메뉴들로 맛도 즐기고 건강도 챙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