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기지국간 경계에서도 고품질의 음성/데이터 전송을 보장해주는 ‘無(무)핸드오버 셀(Handover-Free Cell)’ 개발을 세계 최초로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3월부터 에릭슨과 함께 스몰셀 환경에서 품질 저하의 원인인 핸드오버를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왔으며 내년 상반기 중 자사 네트워크에 적용할 계획이다.
무 핸드오버 셀은 차세대 네트워크ㅇ인 슈퍼셀로 진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핸드오버가 발생하지 않으면서도 셀 경계 단말기의 전송률은 약 1.5~2배 향상, 전체 셀 시스템 용량은 약 5~10%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
이동통신 시스템은 하나의 기지국이 형성하는 셀과 이를 연속적으로 배치한 셀룰러로 구성ㅇ되어 있으며 고객 단말기는 여러 셀 중 수신감도가 가장 좋은 셀을 자신의 주기지국으로 설정해 음성 및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형태로 작동한다.
단말 이동 시에는 이러한 주기지국을 변경하는 절차를 수행하게 되며 이를 핸드오버라고 한다. 핸드오버는 셀룰러 통신에서 반드시 필요한 기능이지만 무선 환경이 좋지 않은 셀 경계에서 이루어지므로 일부 품질 저하 현상이 있었다.
주파수 음영지역 축소에 따른 스몰셀이 늘어나는 현재의 트렌드로 봤을 때 앞으로의 경계지역의 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 개발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SK텔레콤은 LTE-A 주요 기술 중 하나인 차세대 주파수 간섭제어 기술(eICIC)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저 전력 서브프레임(RPS) 기술도 에릭슨과 공동 개발에 성공, 이번에 세계 최초로 시연했다.
이번에 개발한 RPS를 적용하면 전송 단위인 서브프레임의 전력이 절감되어 서브프레임 주변에서의 간섭 현상이 대폭 줄어든다. 기존 eICIC 대비 최대 62%까지 셀 시스템 용량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