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소프트피디아
CPU(중앙처리장치) 전문 기업인 인텔이 웨어러블(착용하는) 기기를 개발하는 기업에 상당한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웨어 전문미디어인 소프트피디아는 “운동할 때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기초 건강 추적기 스타일의 웨어러블 기기 개발회사인 베이시스 사이언스에 다른 회사들과 함께 투자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투자자 명단에는 인텔을 포함 메이필드 펀드, DCM, 노웨스트 벤처 파트너스, 아이노비아 캐피탈, 돌비 패밀리 트러스트, 스텐포드 대학과 페닌슐러 KCG 등 많은 회사들이 포함되어 있다.
인텔이 이 회사에 투자한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시장분석가들은 2011년 1400만 달러에 그쳤던 웨어러블 기기 시장이 2016년에는 1억700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인텔은 자회사를 세워 웨어러블 기기 개발 사업을 벌일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컴퓨터 마더보드 사업을 벌이다 실패한 경험이 있어 전문 개발회사에 투자하는 쪽으로 선회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인텔 및 인텔 캐피탈의 빈드 소드하니 부사장은 “웨어러블 컴퓨팅은 건강과 체력을 관리하기 위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면서 “움직임을 추적함으로써 심장 박동, 피부와 주변 온도 자료를 통해 궁극적인 건강관리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베이시스 사이언스의 기술 수준은 증강현실을 구현하거나 스마트워치를 만들 수 있는 수준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이번 투자 유치로 그러한 기술들을 구현하는데 상당한 동력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