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성금이 본래 목적과 다르게 쓰였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천안함재단은 "천안함재단의 성금 관리는 유리알처럼 투명하다"고 해명했다.
천안함재단(이사장 조용근(사진) 석성세무법인 회장) 측은 15일 "다수 언론에서 천안함 성금이 엉뚱한 곳에 쓰인 것처럼 잘못된 기사를 쏟아내고 있어 이를 해명할 필요가 있다"며 "천안함과 관련되어 받았다는 위문금 등을 해군이 함부로 사용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김재윤 의원은 지난 11일 열린 최윤희 함참의장 후보자 청문회에서 "천안함 성금의 일부가 본래 목적과 다르게 쓰였다"고 주장해 네티즌들의 공분을 불러 일으켰다.
재단 측은 "천안함재단에서 보유하고 있는 기금은 국민들의 피와 땀으로 모여진 소중한 성금으로 한 푼도 헛되이 쓰지 않도록 자원봉사자의 마음으로 고귀한 목적사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수입과 지출에 관한 재정운영 상황을 천안함재단 홈페이지(https://cheonanham.org)에 공개하고 있으며 누구든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천안함재단은 국가를 수호하기 위해 젊음을 바친 천안함 46용사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천안함 폭침사건 이후 국민들이 보내준 성금 가운데 유가족에게 지급하고 남은 145억원을 기금으로 지난 2010년 12월 설립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