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 말 보험회사의 가계대출은 80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완만한 증가세를 지속했다.
22일 금융감독원이 밝힌 올해 8월 말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전월대비 1조2000억원 증가한 123조9000억원으로, 이중 가계대출은 80조8000억원으로 전월대비 6000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보험계약대출이 3000억원 가량 늘고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이 각각 1000억원 가량씩 늘어난데 기인한다.
기업대출은 43조1000억원으로 전월대비 6000억원 증가했다. 콜론을 중심으로 대기업대출이 전월대비 8000억원이 증가한 원인이 컸다.
다만 중소기업 대출은 27조1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000억원 정도 감소했으며, 부동산PF대출은 5조2000억원으로 전월대비 2000억원 줄었다.
보험사의 대출채권 연체율도 상승세를 보였다.
8월 말 현재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를 기준으로 보험사의 대출채권 연체율은 0.75%로 전월대비 0.03%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금감원 측은 "가계와 기업대출 모두 전월대비 소폭 증가한 가운데 전체 연체율도 전월대비로는 상승했으나, 기업대출 연체율 하락으로 전년동기 대비로는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또 금감원은 "가계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소폭이나마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어 관련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