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 반월 메모리 시장은 4GB(기가바이트) 모듈 가격이 35달러까지 상승해 SK하이닉스 중국 공장의 화재 여파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정보제공 회사인 디램익스체인지 시장조사 전담기구인 트랜드포스에 따르면 10월 전반월 4GB 모듈 가격은 SK하이닉스 공장 화재여파로 지속적인 공급부족을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가격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달 초 4GB 주력 모듈 가격은 지난 9월에 비해 약 3.94달러(6.25%)가 올라 4달러 대 상승을 기록 했으며 현물 시장가격 최고가인 4.25달러보다 단지 8% 낮게 형성되었다.
이러한 가격은 10월 하반월 계약 가격이 발표될 때까지 계약가격과 현물시장가격 간에 괴리가 커지지 않을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다.
SK하이닉스 우시 공장의 화재는 1차 공급대상 PC제조업체들에게 미치는 전반적인 영향은 크지 않다. 생산되는 대부분의 물량이 1차 공급선들에게 제공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2차 공급선이나 3차 공급선들은 점차 공급 부족을 겪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는 관계로 현물가격이 빠른 시일 이내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하기 힘들다.
트랜드포스는 “4분기 가격도 공급부족의 영향을 받아 10월과 11월에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SK하이닉스 공장의 생산이 정상화 되더라도 공급에 영향을 받는 시기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