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광화문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3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항공물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항공사·물류업체에 대한 세제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3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국제항공물류 강화방안' 등을 논의하며 이 같이 밝혔다.
현 부총리는 우선 항공물류산업에 대해 "최근 항공물류 분야는 생산기지 해외이전에 따른 운송 수요 감소, 운송 물품의 경박 단소화 추세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 부총리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설화물, 국제특송화물 등을 처리하기 위한 시설을 확충하고 중국서부, 일본, 몽골, 스리랑카, 남미 등에 신규 국제항공노선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항공사·물류업체의 세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공항시설 사용료, 토지 임대료를 한시적으로 감면해주기로 했다. 또 화물터미널, 물류센터 등을 확충하고, 항공물류 통합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물류인프라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현 부총리는 'ICT R&D 중장기전략' 등을 논의하며 "기초, 원천, 융합 등 각 분야의 R&D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우수 인재를 확충해 '창업-성장-글로벌화'에 이르는 ICT 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개발된 기술이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R&D 기획과 평가·관리 등에서의 관계기관간 협업을 강화하고 제도개선을 추진할 것"이라며 "오는 2017년까지 총 8조5000억원 규모의 R&D 투자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촉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