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아 캠핑 페스티벌에 참가한 대상 FNF 종가집 ... 대상FNF제공
식품업계가 4천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캠핑용 식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맞춤형 제품 개발과 함께 프로모션 활동을 벌이고 있다.
2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올해 캠핑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약 35% 늘어난 4000억원 수준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향후 성장가능성도 매우 높아 캠핑 먹거리 시장도 함께 성장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식품업체들이 가을 캠핑시즌을 맞아 시장공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업체들은 고객과의 접점 강화를 위해 캠핑장 페스티벌 등 각종 행사에 적극 참여해 무료 시식행사, 요리 경연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가 하면 소포장 쌈장, 즉석국·밥 등 캠핑 전용 제품들을 선보이며 실 구매층인 주부들에게 바짝 다가서고 있다.
◆ 대상 FNF, 초록마을, 캠핑장 페스티벌 진행 고객 호응은 물론 만족도 제고
대상FNF 종가집은 최근 포천 오포캠핑장에서 진행한 '2013 Fall 코베아 캠핑 페스티벌'에 참여해 캠핑족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총 100가족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종가집은 캠핑장 등 야외에서도 별도의 조리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편 식품들과 맛김치 등을 시식할 수 있는 부스를 마련하고 게임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초록마을은 기아자동차와 함께 10월 한 달간 '올 유 라이크 캠핑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총 3차에 나눠 진행되는 이번 캠핑페스티벌에서 초록마을은 초록마을의 무항생제로 기운 닭을 활용해 나만의 캠핑요리 경연대회를 열고, 가족체험 프로그램, K시리즈 차량 전시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참가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 양념듬뿍 쌈장, 그릴 비엔나, 즉석국·밥 등 캠핑족 전용 제품 선보여...
캠핑장 축제 참여 등 식품업체들의 고객 접점 강화 노력 외에도 캠핑족을 위한 전용 제품 출시도 눈에 띈다.
대상 청정원은 1회 분량씩 소포장 된 캠핑 전용 '양념듬뿍 쌈장'을 선보였다. 소포장 용기로 출시되어 고기와 쌈 등을 찍어 먹기 편하고 위생적이다. 캠핑과 같은 아웃도어 활동에서 고기요리를 할 때 가정에 있는 쌈장을 따로 덜어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 간편하다.
사조대림의 '캠프 앤 하우스'는 ‘캠핑 그릴 비엔나’‘커브 그릴 부어스트, ’그릴 스테이크‘ 등 캠핑 전용 신제품을 지난 7월 출시하고 가을캠핑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캠프앤하우스의 캠핑 전용 그릴 소시지 제품들... 사조대림 제공
이 제품들은 일반 비엔나 소시지에 비해 크기를 두 배 키워 캠핑장 그릴에 구워먹기 편하며 꼬치 등 다양한 요리로 활용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최근 큰 인기를 얻으며 매출도 급증추세라고 사조 측은 밝혔다.
이에 고무된 사조 측은 앞으로 아웃도어 브랜드와의 협업 마케팅, 캠핑요리 컨테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계획 중이다.
사조대림 관계자는 “캠프 앤 하우스는 캠핑 전용 브랜드로 캠핑족들의 입소문을 통해 빠르게 성장 중이며 주부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소시지뿐만 아니라 어묵, 만두, 반찬류 등 캠핑과 어울리는 다양한 제품을 지속 출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신송식품이 캠핑족 공략을 위해 출시한 ‘즉석국엔 밥’3종은 끓는 물만 부으면 4분 30초 만에 먹을 수 있어 야외에서 간편하게 즐기기에 좋다. 얼큰한 ‘소고기 육개장’, ‘소고기 된장국’, ‘시원한 콩나물 북어국’등 3종으로 구성됐다.
대상 FNF 문성준 팀장은 “캠핑의 대중화와 함께 캠핑 요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식품업계에서 출시되는 간편 식품은 물론 프로모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며 “식품업계의 캠핑족 대상 마케팅은 실제 고객층인 주부들에게 어필 할 수 있어 시즌을 맞아 더욱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