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5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문형표 KDI 연구위원을 내정했다.
문형표 복지부장관 내정자는 복지부 국민연금심사실무위원을 지내는 등 '국내 연금분야 최고의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98년에는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 사회복지 행정관으로 근무했고, 1989년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연구위원·선임연구위원·수석이코노미스트 겸 재정·복지정책연구부장 등을 거쳤다.
올해는 대통령자문 국민경제자문회의 민생경제분과 민간위원, 국세청 국세행정개혁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돼 활동했다. 그는 현재 KDI에서 재정·복지정책연구부장으로 재임하고 있으며, 국민연금제도발전위원장도 겸하고 있다.
청와대는 문 내정자를 복지 분야와 연금분야의 대표적인 전문가로 판단, 복지부 장관으로서 복지 분야의 많은 현안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는 그를 진영 전 복지부 장관 사퇴 이후 파동을 겪은 기초연금 입법화를 마무리할 적임자로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