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중 사회공헌지출 비율...일본 0.08, 한국 0.22
세전이익중 사회공헌지출 비율...일본 1.71, 한국 3.58
우리 기업들이 사회공헌을 위해 쓰는 돈이 일본 기업들 보다 3배나 많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전국경제인연합이 3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국내 주요기업 225곳이 지출한 사회공헌비용은 약 3조 2500억원이며 매출액 대비 3.58%를 사회공헌에 사용해 일본 기업 0.08%의 3배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세전이익중 사회공헌지출이 차지하는 비율도 우리 기업이 3.58%로 조사돼 일본 1.71%의 2배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ㆍ일본 기업 사회공헌 지출 현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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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한 국 |
일 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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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전이익 대비 사회공헌지출 비율 |
3.58 (225개사) |
1.71 (345개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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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대비 사회공헌지출 비율 |
0.22 (225개사) |
0.08 (395개사) |
자료 : 전경련
우리 기업들은 2012년 수익성이 악화되는 가운데에도 2011년 보다 사회공헌 지출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225개 기업이 사회공헌에 지출한 비용은 1 회사당 144억4200만원으로 2011년 137억2600만원 보다 5.2% 증가했다.
이용우 전경련 사회본부장은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우리 기업들은 사회공헌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우리 기업들이 사회공헌을 단순 비용이 아닌 기업과 사회가 Win-Win할 수 있는 투자라고 인식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기업 사회공헌 지출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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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
2011년 |
2012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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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지출비용(225개사) |
3조 883억 8,200만원 |
3조 2,494억 9,000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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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사 평균 사회공헌지출비용 |
137억 2,600만원 |
144억 4,200만원 |
자료 : 전경련
이번 조사와 병행돼 실시된 기업들의 사회공헌 인식조사에 따르면 우리기업들은 사회공헌을 위해 금액적인 지출외에도 업종과 연계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임직원의 프로보노와 같이 기업의 전문기술을 사회공헌활동에 활용하는 등 질적 성장에도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생명보험회사는 자살예방사업을, 자동차회사는 장애인을 위한 차량을 개발하는 등 업종별로 사회공헌사업이 다양해지고 있다.
각 기업의 입장에서 주변의 사회문제를 인식하고, 자사의 특성에 맞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비영리 전문 컨설팅 루트임팩트 허재형 사무국장은“기업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획일적이었던 과거와 달리 요즘은 업(業)의 특성을 살린 개성시대로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