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회계법인의 글로벌 네트워크인 PwC International Limited (PwC)가 30일(현지시간) 세계적 컨설팅 그룹인 부즈앤컴퍼니 (Booz & Company)와 조건부 합병합의서에 서명했다고 삼일회계법인이 31일 밝혔다.
삼일회계법인은 이들 기업이 최종 합병을 위해서는 부즈앤컴퍼니 임원들의 승인, 관련 당국의 승인 등의 절차가 아직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부즈앤컴퍼니 CEO 케자르 미나르디(Cesare R. Minardi)는 “부즈앤컴퍼니는 100년 전 영컨설팅이라는 전문 직종을 창안해 낸 설립자 에드윈 부즈 (Edwin Booz) 때부터 고객의 성공을 지원한다는 변함없는 신념을 갖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고객이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필요한 차별화될 수 있는 핵심 능력을 갖춰가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PwC와의 합병을 통해 고객에게 혁신적인 가치를 전달하는 것뿐 아니라 다음 세기를 위한 경영 컨설팅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게 될 것”이라며 합병으로 인한 효익에 대해 강한 기대감을 표했다.
합병에 대한 부즈앤컴퍼니 파트너들의 동의 투표는 오는 12월로 예정돼 있으며, 그 결과에 대한 보다 상세한 공식적 발표는 올해 안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PwC의 회장 데니스 낼리 (Dennis Nally) 역시 이번 합병에 대해 "PwC가 보유하고 있는 회계와 세무, 경영자문에 대한 전문성이 부즈앤컴퍼니와 결합된다면 고객들에게 최상 최적의 전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조직이 될 것"이라며 "기업을 운영하는 CEO들은 전략 수립부터 시행에 이르기까지 원 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컨설팅팀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일회계법인의 경영전략을 담당하고 있는 윤재봉 대표는 "PwC의 이러한 합병 결정을 통해 회원사인 삼일회계법인 역시 전략 컨설팅 서비스 부분의 역량이 지금보다 강화되며 글로벌 수준의 경영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번 합병은 국내 컨설팅 서비스 시장 전반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일회계법인은 PwC International Limited의 한국 회원사이다. PwC는 157개국 18만4000여명의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전문 서비스 네트워크로서 감사, 세무, 경영자문 서비스에 있어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914년에 에드윈 부즈에 의해 설립된 부즈앤컴퍼니는 전세계 33개국 57개 오피스를 통해 3000명의 전문가들이 1800여개의 기업에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글로벌 컨설팅 조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