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기재부가 전망한 올해 경제성장률 2.7%와 내년도 경제성장률 3.9% 달성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 부총리는 3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종합국정감사에 참석해 "정부로서는 올해 2.7%, 내년도 3.9%의 경제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경기가 회복세에 들어가고 있고 다만 경기 회복 속도라는 변수가 있지만 세 가지 측면에서 경제성장률 전망이 달성가능하다고 본다"며 "첫째는 올해 했던 여러 정책의 효과가 4/4분기와 내년 상반기에 걸쳐서 나타날 것이고 IMF도 같은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동향을 보면 산업, 고용, 수출 등 분기별 패턴을 보면 상당한 경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경제는 심리적인 요소도 있는데 심리 지수도 회복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근로소득공제를 축소하고 인적공제를 현행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확대하자는 새누리당 이만우 의원의 제안에는 "소득공제의 큰 방향은 세액공제로 이것이 소득재분배에 기여하고 있다"며 "다만 인적 기본공제를 확대하는 것과 관련해선 지난 2009년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확대했기 때문에 (곤란하다.) 세제는 한꺼번에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