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가격이 높은 유럽산 초콜릿의 수입이 3년 사이 급증한 반면 사탕은 저렴한 중국산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7일 발표한 '최근 초콜릿 및 사탕류 수입동향'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까지 초콜릿 수입가격은 Kg당 6.3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4% 상승했으며 수입량은 2만252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1% 늘어났다. 수입금액은 1조42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2.7% 상승했다.
수입국가별로 보면 미국산이 28.7%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은 유럽산 17.3%, 중국 8.7%, 싱가포르 7.8% 순이었다. 최근 독일과 중국산 초콜릿 비중은 점차 증가하는 반면 싱가포르산 초콜릿 비중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가격이 높은 유럽산 초콜릿 수입이 늘어나는 것이 눈에 띄었다.
2010년 5481만6000달러이던 유럽산 초콜릿 수입액은 2011년 8493만2000달러, 2012년 8471만6000달러로 2010년 대비 54.5%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기준 수입액과 올해 10월 기준 수입액을 비교하면 18.1%가 늘어났다.
사탕의 수입가격은 Kg당 5.2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4% 상승, 수입량은 1만5083톤으로 22.38% 늘어났으며 수입액은 7800만달러로 31.4% 늘었다.
사탕은 Kg당 4.5달러를 하는 비교적 저렴한 중국산이 가장 높은 점유율(중량비중 23.3%)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베트남산(15.9%), 미국산(14.7%), 독일산(11.3%), 인도네시아산(6.2%)이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