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뱅킹 중 모바일 비중 첫 40% 돌파
스마트폰 뱅킹 이용자의 급증에 따라 인터넷 뱅킹에서 차지하는 모바일 뱅킹 이용자수가 처음으로 40%대를 돌파하는 등 점차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13일 한국은행이 밝힌 '2013년 3분기 국내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스마트폰 기반 등록고객의 증가에 힘 입어 모바일 뱅킹 등록고객수는 전분기말 대비 6.2%(274만명) 증가한 4706만명을 기록했다.
전체 인터넷 뱅킹 이용실적 중 모바일 뱅킹 비중은 처음으로 40%를 넘어 전분기 38.1%에서 9월 말 40.7%까지 상승했다. 금액기준으로는 전분기와 동일한 4.2% 수준을 유지했다.
이처럼 모바일 뱅킹 고객수가 끊임없이 가파른 상승 곡선을 타는 것은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 뱅킹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 뱅킹 등록 고객수는 전분기말 대비 8.9%(280만명) 증가한 3411만명으로 서비스가 개시된 2009년 12월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전체 인터넷 뱅킹 등록 고객수(동일인 여러 은행 가입한 경우 중복 합산)는 9347만명으로 전분기말 대비 2.0%(183만명) 증가했으며, 개인 및 법인의 등록 고객수는 전분기말에 비해 각각 1.9%(167만명), 3.1%(16만개) 증가한 8792만명, 555만개로 집계됐다.
3분기 중 인터넷 뱅킹(모바일 뱅킹 포함) 이용건수 및 이용금액(일평균 기준)은 각각 5476만건, 33조479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4%(77만건), 0.4%(1372억원)으로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조회서비스 이용건수는 전분기대비 1.3% 증가한 4878만건으로 집계되었으며, 자금이체서비스 이용건수 및 금액은 598만건, 33조467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5%, 0.4% 늘었다.
대출신청 이용건수는 1600건으로 전분기 대비 13.8% 증가했으나 이용금액은 111억원으로 오히려 전분기 대비 9.2% 감소했다.
이는 인터넷 뱅킹의 등록 고객수가 급상승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대출신청 등은 대면창구에 의존도가 여전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3분기 중 모바일 뱅킹 이용건수 및 금액(일평균 기준)은 2230만건, 1조419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8.5%(174만건), 1.8%(258억원)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