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향노루, 노랑만병초 등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에 대한 증식·복원 연구를 추진할 센터가 건립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841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남획과 서식지 훼손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생물종의 증식과 복원기술을 연구하기 위해 경북 영양에 건립 추진 중인 '국립 멸종위기종 복원센터'의 총사업비 변경협의를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올해 설계용역이 발주되고 내년부터 복원센터 건립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예비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반영해 841억원으로 확정했으며, 내달 설계용역 발주를 시작으로 오는 2016년까지 공사를 완공할 계획이다.
복원센터는 증식과 복원연구시설, 자연적응 연구시설, 지원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센터가 건립되면 사향노루, 장수하늘소, 금개구리, 노랑만병초 등 멸종위기 동식물의 증식과 복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생물자원전쟁시대로 비유되는 21세기에 생물주권국가로서 생물다양성을 확대하는 주요한 기능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