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틈새상품 관심고조…지식산업센터 선임대상가-조세일보모바일

부동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틈새시장을 노린 새로운 수익형 부동산이 관심을 끌고 있다.

실입주 중소기업에만 허용되던 아파트형공장인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일반인 투자가 가능해졌고, 공실이 넘쳐 나던 오피스텔이 서비스드 레지던스 형태로 전환됐으며 선임대 미분양상가도 투자위험이 줄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규제완화로 아파트형공장 일반투자자 매입 가능

최근 정부가 아파트형공장인 지식산업센터의 임대 규제를 2014년부터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지식산업센터는 실제 입주해 사용할 중소기업만을 대상으로 판매되는 상품이었는데 규제가 폐지되면서 일반 투자자들의 시장 진입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지식산업센터는 실제 오피스 용도로 쓰이다 보니 임대수요가 풍부하고 기업 대상이라 투자자 입장에서는 다른 수익상품에 비해 관리도 상대적으로 용이하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성수동, 당산, 삼송 등지에서 공급중인 상품이 최근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얘기된다. 현재 ‘당산 SK V1 Center’와 ‘삼송테크노밸리’ 등이 공급중에 있다.

공급과잉 오피스텔 '서비스드 레지던스'로 전환

오피스텔 공급과잉이 심각하다. 하반기 입주물량이 동시에 터지면서 공실 위험성이 대두되기 때문이다.

오피스텔의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최근 서비스드 레지던스 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비스드 레지던스는 전문 운영업체의 위탁 관리로 수익금을 지급받는 구조라 직접 입주자를 상대하고 관리해야 하는 주거용 오피스텔 보다 매력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또 다른 임대상품과 달리 계약기간 만료에 따른 신규 세입자 모색, 월세금액 하락, 유지 보수나 부동산 중개수수료 등의 비용부담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얘기다.

최근에는 강남, 제주 등 국내 수요에 외국인 수요까지 더해진 상품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강남역 푸르지오 시티’와 ‘제주 아빌로스’ 등이 분양중에 있다.

선임대 미분양 상가...상권 형성돼 있어 리스크 축소

이밖에도 시장전문가들은 임대가 맞춰져 있는 미분양 상가도 노려볼만 하다고 추천한다.

임대가 맞춰져 있는 상가는 계약관계나 상권 현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서 이미 가격 조정기를 거쳤기 때문에 투자리스크가 적고 신규 상가보다 비교적 싸게 매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판교, 광교, 중동 신도시 역세권 등의 미분양 선임대 상가등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광교 파인렉스1’, ‘신중동역 더 스테이트몰’ 등이 분양중에 있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부동산 틈새시장은 기존 물건이라도 정책적 지원, 수요층 변화, 계약 조건 등에 따라 새롭게 만들어 진다”며 “그러나 정책 시행 여부, 계약 관계, 상품의 합법성, 입지 경쟁력 등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주요 틈새 부동산 현황

부동산 틈새상품 관심고조…지식산업센터 선임대상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