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탠다드차타드(SC)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244억원 당기순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다.
14일 SC금융지주는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244억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전년동기의 406억원 순이익 대비 160%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3분기까지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926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동기대비 21% 감소한 것이다. 3분기까지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1070억원을 기록했다.
SC금융의 주요 자회사인 SC은행은 3분기 당기순손실 222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분기에 비해 171.7% 감소한 것이다.
이처럼 SC금융과 SC은행이 적자로 전환된 이유는 올해 진행된 정기 세무조사에서 약 590억원의 세금폭탄을 두들겨 맞았기 때문.
SC은행 측은 "적자전환은 올해 진행된 세무조사에서 부과된 590억원의 세금이 일회성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다"며 "세금을 제외하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