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범식 중부지방세무사회 회장이 '국제교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일본 구주북부세리사회(회장 마츠바라 히로아키)와의 ‘국제교류 간담회’를 갖기 위해 지난 7일 방일했던 중부지방세무사회(회장 정범식)가 양국의 조세제도와 세무사(세리사)제도의 발전과 관련한 알토란 같은 의견교환을 하는 등 푸짐한 성과를 안고 돌아왔다.
중부지방세무사회는 15일 “지난 7일 일본 힐튼 후쿠오카 씨호크 호텔에서 일본 구주북부세리사회 임원들과 국제교류 간담회를 가졌다”며 “간담회에선 양국 세무(세리)사회의 관심사항에 대한 충실하고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중부지방세무사회는 ▲일본의 소규모 사업자 및 중소기업의 세제상 지원제도 ▲일본 세리사회의 신규 및 원로 회원에 대한 지원책 ▲일본의 소득세 신고 방법 등 관심사항을 의제로 선정해 질의하고 토론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에 대해 구주북부세리사회는 중부지방세무사회가 질의한 의제에 대해 충실한 답변과 심도 있는 논의를 하기 위해 별도의 의제를 제출하지 않고, 중부세무사회에서 질의한 의제만을 놓고 논의를 하는 등 방문자인 중부지방회에 대한 깊은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는 것.
이번 간담회와 관련해 정범식 회장은 “1994년 우호협정을 맺은 이래 양 회는 매년 혹은 격년으로 상호 방문을 통한 우의를 다져왔다”며 “이를 통해 양국의 조세제도와 세무사(세리사) 제도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평가했다.
정 회장은 특히 “한국과 일본은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워 문화를 비롯한 경제·조세제도 등에서 양국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며 “간담회에서 양국의 조세제도와 세무사제도를 연구 검토하고 좋은 점은 제도에 접목시켜 양국의 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일본 구주북부세리사회의 마츠바라 히로아키 회장도 이 자리에서 “정범식 회장과 임원 여러분들이 후쿠오카까지 와주신 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간담회가 양 회의 정보교환으로 세무사(세리사)제도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는 것.
아울러 “일본은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직능을 살린 사회공헌 사업이 중요시되고 있으며 현재 구주북부세리사회에서도 세리사의 사회 공공적 사명에 의한 사회공헌 사업으로써 세무지원 사업과 조세교육 사업을 중점 시책으로 선정해 적극 전개해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한국의 중부지방세무사회 정범식 회장을 비롯한 임원 15명, 일본의 구주북부세리사회 마츠바라 히로아끼 회장을 비롯한 임원 17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간담회가 끝난 후 만찬 시간을 통해 양 회 간 우호증진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양 회의 간담회는 지난 1994년 4월 우호협정을 체결한 후 15년 동안 매년 또는 격년으로 양 회 임원의 상호 방문이 계속돼 왔으며 이를 통해 양 회 간 우의를 돈독히 함과 아울러 양국의 조세 및 세무(리)사 제도 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