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폰스리뷰
삼성전자가 유럽지역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작한 갤럭시S3의 젤리빈4.3 업데이트가 오류로 인해 중단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모바일 전문 리뷰 및 보도매체인 폰스리뷰는 안드로이드4.3으로 업그레이드한 갤럭시S3 사용자들에게 버그와 화면 잠김에 심각한 오류가 발생함에 따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업데이트가 중단되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문제가 된 기기는 GT-I9300모델로 아일랜드 보다폰과 영국지역을 대상으로 배포된 펌웨어들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기기의 정상적인 사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특히 일부 기기에서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경우 ‘이미 업데이트가 완료’되었음을 알리는 문구와 함께 업데이트가 중단되는 경우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매체는 “관련 불만을 매체에 쏟아낸 사용자가 수백 명에 달한다면서 삼성전자가 업데이트 후의 문제점들이 언제쯤 수정될 수 있을지에 대해 정확한 공지를 하지 않아 더욱 불만이 쌓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많은 사용자들이 멈춰버린 기기를 다시 작동시키기 위해 배터리를 제거하고 재부팅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며 “그러나 그것도 임시방편으로 운 좋은 경우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폰스리뷰는 최근 업데이트를 진행한 사용자들이 배터리가 급속하게 닳아 없어지고 응용프로그램끼리 충돌이 발생, 기기가 멈춰버리며 와이파이(WiFi)연결도 되지 않는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외 초기 잠금 화면의 경우 완전히 잠겨버리고 실행속도가 느려져 작업 진행을 할 수 없는 경우까지 업데이트 후 다양한 문제들이 나타난다는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동시에 업그레이드 할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노트2에 대해 업그레이드를 연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소비자들은 “처음부터 안드로이드4.3 업데이트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는 갤럭시노트2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일정을 오는 20일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이 또한 명확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