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애플이 내년에 내놓을 차세대 스마트폰인 갤럭시S5와 아이폰6의 사양을 놓고 전문가들 사이에 비교분석하는 의견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내년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정점에 서게될 갤럭시S5와 아이폰6의 사양을 비교한 결과 갤럭시5가 다소 앞설 것이라는 평가다.
갤럭시S5에 관련된 정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갤럭시S5인포는 갤럭시S5와 아이폰6에 대해 지금까지 시장에 떠돌고 있는 사양을 중심으로 비교 기사를 19일(현지시간) 게재했다.
우선 디자인 면에서 아이폰6는 이전 모델과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이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물론 이전 제품들의 기본적 폼펙터는 유지될 가능성도 있지만 애플 주변에서 흘러나오는 소문은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상표 및 특허청에 등록을 신청한 모서리 양면까지 플랙시블(유연한) 디스플레이로 감싼 형태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전례에 비추어 이미 제품 개발을 끝낸 다음 특허를 신청한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프리미엄 기기에 플라스틱을 사용하는데 대한 불만이 많아 금속으로 대체될 것이라는 주장이 압도적이었지만 삼성전자 내부자로부터 갤럭시노트3처럼 가죽 느낌의 플라스틱이 다시 사용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말했다.
디스플레이와 관련해서는 아직 아이폰6의 화면 크기가 정해지지 않았으며 4.8인치와 5인치를 두고 평가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소수의 소식통들은 안드로이드 기기들처럼 풀HD(1920×1080) 해상도를 택할 것이라는 주장을 하지만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풀HD가 아닌 현재 레티나의 2배인 2272×1280로 건너뛸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편 갤럭시S5는 5.25인치 크기에 WQHD(2K급,2560×1440) 인치당 560픽셀 플랙시블 디스플레이를 탑재, 해상도에서 만큼은 애플에 확실한 우위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하드웨어 사양의 가장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프로세서는 여전히 애플이 우위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즉 아이폰6에는 현 64비트 A7보다 업그레이드된 A7X 혹은 차세대 A8를 탑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삼성전자 또한 64비트 14nm(나노미터,10분의1미터) 공정이 적용된 차기 엑시노스6 칩이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 프로세서 설계회사인 ARM의 임원도 관련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보도된 바 있다.
프로세서와 짝을 이룰 메모리는 아이폰6는 현재와 같은 1GB(기가바이트)를 채택하는 반면 갤럭시S5에는 프로세서에 상응하도록 4GB램을 탑재할 것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다.
최근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카메라 화소수 경쟁은 일단 삼성전자가 앞설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아이폰6에 아이폰5S와 동일한 800만 화소를 탑재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추측의 근거에는 화소 수와 기기의 두께가 비례관계에 있어 화소 수를 올리면 기기의 두께가 두꺼워지기 때문이다. 물론 1300만 화소로 바꿀 것이라는 소문도 팽팽하다.
이와 달리 삼성전자는 최근 개발 완료한 아이소셀 기술이 적용된 1600만 화소 카메라 모듈을 내장할 가능성이 높다. 이 기술은 기존의 이미지 후면 조사 센서 방식에 비해 색재현력과 광감도가 우수하고 저조도 촬영 기능이 좋다고 알려진다.
발표날짜에 대해서는 아이폰6는 전작들과 비슷한 9월경이 될 것으로 내다 봤으며 갤럭시S5 또한 전작과 마찬가지로 3월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최근 2월 발표설이 많이 퍼지고 있다.
매체는 “애플은 삼성전자를 이끌며 스마트폰 업계의 혁신을 선도해 왔다”면서 “그러나 현재 알려진 사양들이 모두 사실이라면 차세대 제품에서는 삼성전자가 역전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을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