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가까워지면서 내년에 발표예정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5에 시장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전반적인 사양을 엿볼 수 있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의 모바일 기기전문 보도매체인 노우유어모바일은 “지난 9월 아이폰5S가 발표된 후 삼성전자의 갤럭시S5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면서 자신들이 입수한 모든 정보와 소문을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우선 갤럭시S5는 아이 스캐너(안구 인식) 장치가 도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하드웨어 측면에서 애플이 할 수 있는 일을 삼성전자는 더 잘할 수 있는 기업”이라며 “갤럭시S5에 안구인식 스캐너를 도입, 아이폰5S에 탑재한 지문인식 시스템을 깨뜨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특허를 출원한 안구인식에 관한 특허를 통해 잘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물론 갤럭시S5에 탑재할 것이라는 확증은 없지만 최소한 갤럭시S6나 갤럭시노트4에서는 현실화 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갤럭시S5에는 엑시노스5430이 아닌 64비트 엑시노스6 시리즈 프로세서를 탑재할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이미 삼성전자가 64비트 엑시노스 시리즈를 예고한 바 있으며 ARM의 부사장 또한 64비트에 이어 128비트까지 예고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갤럭시S5에 탑재할 64비트 프로세서의 자세한 사양을 밝히지 않는 이유는 퀄컴이나 애플처럼 독립적인 64비트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S5에 탑재될 엑시노스6 시리즈는 14나노 미세공정이 적용되는 첫 번째 프로세서로 ARM의 코어텍스-A53과 코어텍스-A57 빅리틀 옥타코어 아키텍처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아이소셀 기술이 적용된 1600만 화소 OIS(광학이미지안정화기술) 카메라와 인치당 560픽셀의 5.25인치 WQHD(2K급,2560×1440)플렉시블 디스플레이에 4GB(기가바이트)램을 탑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5의 조기 개발에 착수했다는 소문은 많지만 확인된 정보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다만 지난 9월 인도의 R&D(연구개발) 센터 물류목록에서 ‘SM-W2014’라는 생소한 모델번호를 사용하는 기기가 발견된 적이 있다.
이 제품은 인도의 물류회사인 자우바(ZAUBA)의 수입운송장 명세를 통해 확인되었으며 삼성전자 인도 연구개발(R&D) 센터로 수입되었으며 다양한 화면 크기를 가진 여러 대로 구성되어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