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USPTO
애플이 지문인식 시스템에 이어 특화된 카메라 기능으로 한계에 이른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 잡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블로그 미디어인 애플인사이더는 “애플이 촬영된 이미지의 초점을 다시 설정할 수 있는 ‘아이폰에 최적화된 리트로 형’ 카메라 관련 특허를 USPTO(미국상표특허청)로부터 취득했다고 26일(현지시간) 전했다.
애플이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이미지 초점 재설정 어댑터를 포함하는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찍은 후 특정한 해상도와 초점을 재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이 특허는 아이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에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특허는 마이크로 렌즈 어댑터 모듈을 이용한 광계카메라(light-field camera)로 불리는 플렌옵틱 카메라(plenoptic camera)에 관한 설명을 담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진 리트로사의 광계카메라와는 다소 차이가 있는 기술이다.
어댑터는 마이크로 렌즈 어레이(모듈)를 잡아주는 역할을 수행, 고해상도에서 촬영 후 초점을 재조정 하지 않거나 저해상도 촬영 후 이미지의 초점을 다시 맞출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스마트폰과 같은 기능을 포함해 기존의 카메라에도 어댑터를 부착시켜 카메라 액세서리처럼 사용할 수 있어 주목을 끈다. 이 특허가 상용화될 경우 스마트폰 카메라의 또 다른 혁신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특허가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에 적용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보도에 따르면 초점을 다시 맞출 수 있는 저해상도 이미지 모드와 다시 조절할 수 없는 고해상도 이미지 모드를 전환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아직 과제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애플은 이 특허 기술을 갖춘 카메라가 모바일 기기에 탑재될 수 있다고 기술하고 있어 당장은 아니더라도 머지않은 장래에 스마트폰에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