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의 PC제조업체들에 대한 D램 공급부족이 지속되면서 계절적 비수기인 내년 1월 구정연휴까지도 D램 값의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만의 IT전문 디지타임즈는 업계소식통의 말을 인용 “9월초 SK하이닉스 중국 공장의 화재의 영향으로 D램의 공급부족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한국 내 시설의 생산량을 증가시켰지만 역부족”이라고 2일 보도했다.
소식통은 “낸드플래시 생산라인을 D램 생산으로 전환했지만 정상적인 생산수율에 달하지 못해 D램 공급이 부족한 형편”이라며 "이에 따라 일부 고정거래선들이 안전재고를 유지하기 위해 다른 제조업체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SK하이닉스의 공급부족이 지속됨에 따라 내년 1월 D램 가격은 소폭 상승하거나 강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통상 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1월말 음력설 연휴에도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SK하이닉스 중국공장은 PC와 서버용D램용 웨이퍼를 매월 13만장 가공할 수 있으며 이는 하이닉스 D램 생산량의 50%에 달하는 물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