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조추첨 포트 확정 <사진: FIFA(피파) 홈페이지 캡쳐>
'월드컵 조추첨 포트 확정'
2014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 포트가 확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피파)은 4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코스타 두 사우이페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 포트 구성을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아시아, 북중미 팀들과 함께 포트3에 배정됐다. 포트3는 한국과 일본, 이란, 호주, 미국, 멕시코, 코스타리카, 온두라스로 구성됐다.
포트1은 앞서 발표된 대로 개채국 브라질과 시드 배정을 받은 지난 10월 피파 랭킹 상위 7개국(스페인, 독일, 아르헨티나, 벨기에, 콜롬비아, 스위스, 우루과이)이 편성됐다.
포트2에는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 알제리, 코트디부아르, 카메룬, 가나와 남미의 칠레, 에콰도르까지 7개국이 자리했다. 포트4에는 유럽 9개국(포르투갈, 이탈리아, 네덜란드, 그리스,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러시아, 프랑스)이 선정됐다.
피파는 유럽 9개국으로 구성된 포트4에서 한 국가를 포트X로 선정해 포트2로 이동시킬 계획인데 아직 확정짓지 않았다. 당초 유럽 국가 중 피파 랭킹이 가장 낮은 프랑스가 포트X로 분류되리라 예상됐으나 피파는 포트4에서 한 국가가 포트2로 간다는 원칙만 밝힌 상황이다.
이에 플레이오프를 거치지 않은 잉글랜드나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도 포트X로 선정될 가능성이 생겼다. 피파의 원칙상 한 조에는 유럽만 최대 2팀이 배정될 수 있고 나머지 대륙 팀들은 조별라운드에서 한 조에 속할 수 없다. 한국은 최악의 경우 개최국 브라질과 함께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유럽의 강호 두 팀을 상대할 가능성이 생겼다.
한편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 조추첨식은 오는 7일 브라질 코스타 두 사우이페에서 열린다.
월드컵 조추첨 포트 확정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번 조추첨 불안하다", "월드컵 조추첨 포트 확정, 북중미는 만날 일이 없겠네", "벌써부터 떨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