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국세청은 각 조사대상 납세자별로 조사상담 전담도우미를 배정해 '찾아가는 조사상담관' 제도를 운영키로 했다.
중부청은 17일 "조사상담관이 납세자의 대변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종전의 사무실에서 기다리는 상담에서 탈피, 조사초기부터 현장을 찾아가 상담하는 방향으로 조사상담관제 운영방향을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조사대상 납세자별로 조사상담 전담도우미를 배정,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서비스를 제공토록 하고 납세자의 만족도, 쟁점심의 건수, 상담건수 등을 직원 평가에 반영해 성과보상금과 연계키로 했다.
또 조사초기, 진행, 종결 3단계별로 모니터링을 실시해 필요시 상담관 또는 상담사무관이 조사현장을 찾아가서 애로·불만사항을 수집해 적극 해결키로 했다.
세무대리인의 경우에도 위임장 제출을 기다리기보다는 조사공무원을 통해 위임받은 세무대리인을 능동적으로 파악, 조사상담관제도를 안내하는 한편 조사과정에서 무리한 자료 제출 요구 또는 과세쟁점이 있는지 여부를 중점 파악해 해결키로 했다.
이와 함께 조사공무원들에게는 납세자의 불만사항을 조사상담관실에 적극 통보토록 유도하기로 했다.
한편 중부청은 인터넷을 통한 쌍방향 상담을 활성화하기 위해 중부청 홈페이지에 '세무조사, 무엇이든지 물어보세요' 코너도 운영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