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주력모델인 G2의 전체 판매량이 60만대 그쳤다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이를 타개하기 위해 화면 크기를 다소 줄인 미니모델을 출시할 것이라는 소문이다.
그리스의 IT 전문 블로그 미디어인 테크블로그는 “LG전자가 주력모델인 G2의 판매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다소 화면이 작아진 4.7인치 ‘G2미니’를 준비하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전했다.
G2미니의 모델번호나 코드명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곧 판매에 들어가는 것은 확실하며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14(소비자가전쇼) 기간 동안 공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알려진 사양으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00 프로세서, 2GB(기가바이트)램을 탑재할 예정이며 화면의 크기는 줄어들지만 나머지 사양은 G2와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디스플레이 해상도와 관련해서는 HD(720×1080)급인지 아니면 풀HD(1080×1920)인지 확인할 수 없지만 소니의 엑스페리아Z1이나 HTC의 원(ONE)의 경우에 비추어 풀HD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LG의 G2는 5.2인치 풀HD디스플레이에 제로 베젤 디자인, 그리고 높은 사양과 기능으로 호평을 받았음에도 판매는 상당히 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가 G2미니를 개발하는 것은 라인업을 확장하고 G2의 좋은 명성을 이어가기 위한 전략이 숨어 있지만 자칫 명성만 깎이고 판매는 늘지 않는 더 나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업계관계자는 “현재 중국을 제외한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과 애플이 아니면 시장에서 살아남기 점점 어려운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G2미니를 개발하기보다 시장이 확장되는 윈도우 폰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