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국정원특위 '보이콧'에 민주, 예결위 '보이콧' 경고
내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임시국회 열기로
여야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전철', 대선불복 등의 발언으로 무기한 연기됐던 국가정보원 개혁특위와 예산결산특별위를 10일 오후부터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
새누리당 최경환,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양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배석한 가운데 국회에서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
민주당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정원개혁특위와 예결특위를 포함한 모든 국회 일정을 이 시간부터 정상화한다"면서 "내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임시국회를 소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양승조 최고위원은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국민의 경고를 새겨들어야 할 것"이라고 했고 장하나 의원은 대선 불복 선언과 박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했다. 새누리당은 이에 반발, 두 의원에 대한 의원제명안 결의안 제출뿐 아니라 이날 오전 예정된 국정원 개혁특위 일정 등을 무기한 연기했으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도 파행시켰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