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개월 연속 지속적으로 증가해온 취업자 수가 지난달에도 59만명 가까이 늘어나며 고용시장이 청신호를 띄고 있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13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1월 취업자 수는 2553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8만8000명이나 늘었다.
특히 5월에 26만5000명을 기록한 이후 6월 36만명, 7월 36만7000명, 8월 43만2000명, 9월 46만3000명, 10월 47만6000명 등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7.5%로 지난해 같은 달 6.7%보다 0.8%포인트 증가했다.
고용률(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 비율)은 60.4%로 전년동월대비 0.7%포인트 상승했다. 남자는 71.6%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0.5%포인트, 여자는 49.7%로 0.9%포인트 각각 높아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15~64세 고용률도 65.3%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8%포인트 올랐다.
연령별로 보면 50대에서 27만7000명, 60대 이상에서 23만5000명이 늘어 취업자 증가에 기인했으며, 청년층(15~29세) 취업자도 5만4000명 늘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21만8000명 증가로 가장 많았고, 숙박 및 음식점업(13만3000명)과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7만1000명)에서도 취업자가 늘었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의 추이를 보면 상용근로자가 전년 동월 대비 68만1000명이 증가한 반면 자영업자는 11개월째 감소세를 지속했다. 지난달 자영업자는 3만6000명 줄고, 무급 가족종사자 역시 6000명 감소했다.
한편 취업준비자는 53만4000명으로 4만8000명(-8.2%) 감소했으며,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15만3000명으로 작년 11월보다 4만명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