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포장탑·바람막이 등 튜닝 대상항목 일부확대
국토교통부는 18일 교통안전공단의 승인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튜닝할 수 있는 대상을 일부 확대하는 ‘자동차 구조․장치 변경에 관한 규정’을 개정,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완화되는 튜닝 항목은 ▲벤형 화물 자동차의 적재장치 창유리 변경 ▲화물자동차의 바람막이 및 포장탑 설치 등이다.
이어 내년중에는 ▲방향지시등 ▲안개등 ▲후퇴등 ▲차폭등 ▲후미등 ▲제동등 ▲번호등 등 7개 품목도 승인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튜닝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튜닝 완화는 지난 8월 1일 발표한 ‘자동차 튜닝시장 활성화 방안’의 후속실행계획의 일환이다.
한편 정부는 튜닝부품의 품질확보 및 중소부품업체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민간자율방식의 “튜닝부품 인증제”를 내년에 도입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특히 튜닝 규제를 적극적인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해 자동차관리법 및 시행규칙도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거티브는 금지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것 이외에는 모두 허용하는 방식으로 자동차 소유자들의 튜닝 범위가 그만큼 넓어지게 된다.
앞서 국토부는 튜닝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10월 한국자동차튜닝협회 설립을 인가한데 이어 튜닝의 절차, 튜닝의 종류별로 승인을 받거나 불필요한 경우, 하면 안 되는 경우에 대해 알기 쉽게 풀어서 정리한 ‘튜닝 매뉴얼’을 제작․보급하였다.
국토부는 건전한 자동차 튜닝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1일 고양꽃전시관에서 개최한 ‘튜닝카 경진대회를 정례적인 행사로 매년 추진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