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브이리크스트위터
삼성전자의 차기 스마트폰 갤럭시S5가 미국의 통신사인 AT&T에서 테스트 중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신제품과 모바일 정보에 정통한 소식통인 이브이리크스(@evleaks)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미국의 통신사인 AT&T가 삼성전자의 주력 스마트폰으로 추정되는 고해상도 스마트폰 SM-G900A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최근 이와 관련된 변형 모델들이 급속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달 3일에는 인도의 물류회사를 통해 삼성전자 인도 연구소로 SM-G900F모델 3개가 운송된 사실이 확인되었으며 지난 4일에는 SM-G900S 모델이 벤치마크에 등장했다.
그래픽 성능을 측정하는 툴(도구)인 GFX벤치에서 확인된 SM-G900S의 사양은 2560×1440(인치당 560픽셀)의 해상도에 퀄컴의 스냅드래곤805 2.5Ghz(기가헤르츠) 쿼드코어 프로세서(MSM8974AC), 안드로이드4.4킷캣에서 구동되고 있다.
5일 후인 지난 9일에는 웹브라우저 성능측정 도구인 라이트웨어(Rightware) 브라우저 마크에SM-G900F 모델이 등장했다. 당시 브라우저 속도에서는 아이폰5S, 갤럭시노트3에 이어 3번째를 기록했다.
이브리리크스가 AT&T에서 테스트 중이라고 공개한 SM-G900A는 SM-G900F, SM-G900S와 동일모델로 통신사별 고유 모델로 추정된다.
한편 처음 SM-G900F 모델의 존재를 공개한 대만의 IT전문 매체 VR-존은 여전히 갤럭시S5로 보기에는 석연찮다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우선 이미 출시된 갤럭시 라운드의 모델번호 SM-G910, SM-G910S와 거의 동일하다는 것이다. 즉 풀HD(1920×1080)급 갤럭시 라운드 화질을 2K급으로 업그레이드 해 다시 출시하려는 것이라고 추정한다.
또한 브라우저 벤치마크 자료에서 보는 바와 같이 아이폰5S는 물론 갤럭시노트3에도 미치지 못하는 제품을 시장의 성패가 달린 중요한 시점에 갤럭시S5라고 내놓을 리 없다는 주장이다.
마지막으로 프로세서 성능이다. 벤치마크에 등장한 프로세서의 최고 속도가 2457MHz인 점에 비추어 퀄컴이 지난달 15일 공개한 스냅드래곤805(MSM8974AC)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부분의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64비트 옥타코어 체제를 선언한 마당에 쿼드코어를 주력제품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냐는 의문이다.
이브이리크스도 ‘갤럭시S5(?)’라는 단서를 달고 있으며 팔로워들의 많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입수경위나 기기 실험과 관련된 상세한 내용도 공개하지 않고 있어 확인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