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내려가면서 온돌용 바닥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녹색소비자연대는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비닐장판, 비닐바닥시트의 품질을 검사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품질 검사 결과 KCC, 진양화학, L&C 등 주요기업의 제품들이 안전기준 등에 미달이 된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소비자연대는 시중에 유통되는 27종의 비닐장판 등을 품질검사한 결과 8종이 인열강도와 표면 코팅 두께 측면에서 ‘자율안전확인대상 공산품의 안전기준’에 적합하지 않았다고 19일 발표했다.
비닐장판 중 KCC ‘숲펫트’의 길이방향 인열강도는 141.9N/㎝, 한화 L&C '황토펫트‘의 길이방향 인열강도는 162.1N/㎝로 기준치인 196N/㎝ 이하로 나타났다.
비닐바닥시트 중에는 진양화학 ‘참숯그린’ 과 ‘마스터그린’ 그리고 KCC의 ‘숲 황토순’, 한화 L&C의 '참숯‘·’명가프리미엄‘·’소리지움‘ 제품이 표면 코팅 두께가 안전기준에 미달하여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용출될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녹색소비자연대에 따르면 온돌용 바닥재의 경우, 뜨거운 열에 의해 바닥재의 온도가 높아지면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용출될 우려가 있어 표면을 반드시 일정 두께 이상 코팅해야 하는 것으로 전한다.
녹색소비자연대는 바닥재 구입시 인테리어 업자에게 맡기지 말고 직접 품질과 안정성을 따져볼 것과 충격완화 등을 위해 두꺼운 시트를 구매하도록 권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