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성형외과, 줄기세포 성형 과장광고 '딱 걸렸어'

줄기세포를 추출하고 자가혈로 피부를 재생해 주름을 제거해준다던 강남의 유명 성형외과들이 허위광고 협의로 무더기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일 미용성형 시술에 대해 거짓, 과장, 기만적인 광고를 게재한 13개 병원원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공표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특히 청주 에스알연합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12개 병원이 모두 강남 논현동, 청담동, 신사동에 있는 유명 성형외과들이라 소비자들이 더욱 놀라고 있다.  

허위과장광고 시정명령 병의원 명단 

이들 병원들은 임상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시술방법을 효과가 있는 것 처럼 과장 광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쉬성형외과는 “본인의 지방으로부터 추출한 줄기세포를 가공한 뒤 시술부위에 주입해 피부재생을 촉진시켜 근본적인 피부톤까지 개선” 한다고 광고했고 다미인성형외과는 “자가혈피부재생술은 ~주름제거, 모공축소, 여드름자국이나 화상으로 인한 흉터치료, 다크써클 치료, 탈모치료 효과"가 있다고 광고했다.

또 코리아성형외과는 "한번의 수술로 얼굴 전체주름을 해결, 10년이상 유지”할 수 있다고 광고했으며 이지앤성형외과는 “30분만에 10년전 얼굴로”, “10년유지”, “팔자주름 한번 치료로 90살까지”라고 광고했고 오페라 성형외과는 “금실리프팅 효과는 8년~12년 정도로 장기간 지속”된다고 과장 광고했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를 통해 의료기관 전반의 부당광고행위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